2022년 새해를 맞이하여 국내 여행으로 경주를 다녀왔습니다.
새해 맞이 여행이라고 하면 12월 31일에 떠나 1월 1일 첫 해를 맞이하며 보내는 여행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제작년 1월 1일.... 강원도에서 경기도까지 7시간을 도로에서 보냈던 경험을 한 뒤에는 어줍잖은 용기로는 그런 여행을 다시 계획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이에 따라 새해를 지난 한주 뒤인 1월 9일경 경주와 포항을 각각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 중 이 포스팅에서는 1일차 여행지 중 불국사 여행 사진 몇가지와 조그만한 이야기들을 써보았습니다.
1일차 여행지는 아래 순서대로 여행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경주에 많은 여행코스와 유적지들이 있지만 저는 불국사를 첫번째 코스로 선택했습니다.
경주라는 이름만 들어도 초등학교 때 친구들과 떠났던 수학여행이 가장먼저 떠오르지만 그 이후 친구들이나 개인적으로 계획해서 떠나본적이 없는 지역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예전 수학 여행 느낌도 내 볼겸 가방에 과자도 왕창 싸고나서 불국사를 첫 코스로 지정 해보았습니다.
불국사에 도착하니 묻혀있던 기억들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기분에 소름이 돋는것 처럼 조금은 간지럽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어릴적 보았던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때문에 그랬던것 같네요
불국사에 도착하면 10명 남짓 사람들이 모여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학여행때는 당시 대학교 형/누나들이 봉사활동을 나와 불국사에 대해 설명해주고 인솔해주었었는데 요즘은 문화관광해설사님께서 시간별로 각 장소에서 불국사에 대한 설명을 해 주고 계셔서 그 장소마다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들이 모여 설명을 듣고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여행을 출발하면서 어릴적처럼 돈을받고 명소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님들을 보게된다면 꼭 한번 사진을 부탁드리고 싶었는데 카메라의 보급과 발전으로 인해 이제 더 이상 사진사분들을 볼 수 없게된게 많이 아쉬웠네요.
천천히 둘러보다보니 불국사 무설전 앞에서 모두의 염원을 담은 글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코로나19소멸 기원기도"
많은 분들이 무설전 안팎에서 기도하며 많은 소원들을 빌었을텐데 저도 그만큼 하루 빨리 저 기원기도가 끝나길 기원해보았습니다.
역시나 여행지에서 빠질 수 없는것 중 하나는 바로 이 기념품 판매소 같습니다.
기념품 판매소만 보면 뭔가 사지 않더라도 꼭 가서 둘러보는 옳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하나 정겨웠던건 어릴적에 에 판매하던 물건과 비슷한 느낌의 물건들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조그만한 동자 불상, 염주, 효자손, 나무 공예품 등등 당시엔 부모님이 넣어주는 작은 용돈으로 모든걸 사기엔 어려워 고민만 많았었는데 이제는 그때보다 더 많은 여유가 있는데도 섣불리 살 수 없는지 기분이 또 요상했습니다.
저는 국내/외 여행지를 다니면서 그 추억을 돌아보기 위해 항상 여행지가 입체적으로 표현되어있는 마그넷을 구매하곤 하는데, 불국사에서도 마침 그런 마그넷이 있어 바로 구매했습니다.
오랜만의 경주 여행에 반가움과 신기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앞으로 또 하나의 추억을 이 마그넷을 보면서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불국사를 돌아보고 난 후 다음 코스로 이동하기 전에 조금 출출해졌었는데 마침 입구 오른쪽 공원으로 가는길에 조그만한 분식트럭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학여행이나 운동회때 항상 오던 "유토피아" 아이스크림이 있는지도 보았지만 안타깝게도 없더라구요다 🤣
친구, 연인, 가족들 모두 가지고있는 어릴적 꼽아놓은 책갈피같은 여행지를 찾고있다면 불국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소멸기도도 함께 해주시면 다시금 일상이 돌아오지 않을까요? ㅎㅎ
아참! 입장료는 성인 기준 6천원 이었습니다! (2022년 1월 기준)
불국사 입구 오른편 매표소에서 구매하실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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