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연재 한옥스테이
1월 경주 여행의 첫 코스였던 불국사 구경을 마친 후, 경주 시내(황리단길) 도보 여행과 짐을 풀기위해 숙소에 먼저 도착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숙소는 경주 이미지에 맞는 숙소에 묵어보기를 목표로 여러곳을 찾아보았는데, 황리단길 인근의 숙소들이 대부분 한옥 호텔로 구성되어 있었고 마침 여러 블로그 등에서 후기가 좋았던 "위연재 한옥스테이"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 주차 정보
위연재 한옥스테이 주차는 총 2곳에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주차장소는 위연재 돌담 옆으로 길가 주차를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할 수 있는공간이 2~3대 정도밖에 없기때문에 일찍 도착하지 않는 경우 다른곳에 주차를 하셔야합니다.
이때는 150m 정도 더 직진하면 대형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에 주차하시면 숙소에서 멀지않고 편하게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파란색 네모로 표시된 부분에서 주차하실 수 있는데, 예전 항공사진이라서 아직 공영주차장(무료)이 공사 전으로 나와있네요, 실제로는 공사가 다 되어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 주변에도 한옥분위기의 카페, 등갈비찜, 전복구이 등 많은 식당들이 보여서 쉽사리 지나치기 힘듭니다 ㅎㅎ
### 숙소 도착
위연재 입구에 도착하면 어릴적 사극에서 봤던 손잡이를 보면서 "이리오너라~"를 외치고싶은 생각이 듭니다. 입구부터 한옥 분위기가 뿜어나와 얼릉 들어가보았습니다.
문을열고 들어가면 온라인으로 예약할 때 보았던 모습과 똑~같은 모습의 숙소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짐 풀 생각도 하지 못하고 사진기 먼저 꺼내들게 되었는데 그만큼 숙소가 너무 잘 관리되어있고 아름답습니다.
친절하신 사장님의 안내에 따라 숙소를 배정받아 입장했습니다. 예약 당시 "진흥, 선덕, 무열, 흥무"의 명칭으로 방을 정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여러 방 중 "무열"방을 선택했습니다.
기역자로 구성된 숙소에서 "무열"방은 기역자에서 꺾이는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다른 방을 선택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방 구조를 그려봤습니다.
위 사진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방이 "흥무"이고 나머지가 무열, 선덕, 진흥순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문을 열었을때 왼쪽으로 숙소를 끼고 정원을 보기 원하시는 분들은 "흥무"를 예약하시면 좋을 것 같고, 나머지 정원을 끼고 하늘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무열~진흥 방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어딜 예약해도 너무 아름다운 숙소이기에 고민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 숙소 내/외부 정보
방에 들어오면 안내문과 함께 TV, 서랍장, 테이블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저것 많으면 오히려 좁아보이거나 정신없을 수 있는데 조용히 묵어가는 숙소 느낌과 같이 가구들도 눈에 시끄럽지 않게 필요한것만 정리된 느낌이었습니다.
위연재에서는 아침마다 빵과 음료로 조식을 제공하는데, 미리 이야기 하고 다음날 아침 수령하러가면 되는 방식입니다.
어릴적 오래된 할머니댁에서 지내봤던 기억이 있어, 문고리를 숟가락으로 잠궈놓는다거나 대들보에 상량문구를 적어놓은것들이 모두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다행히 1월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마루에 걸터앉아 바람을 쐬며 음료 마시기에 너무 좋은 날이었는데요, 따뜻한날 가시면 더 푸릇하고 좋은 공기로 숙소를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숙소 분위기덕에 평소 사진찍는걸 좋아하지 않는 저도 사진기를 들 수 밖에 없는곳이었는데, 소위 인스타감성이라고 하는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뷰 맛집이 아닐까 합니다 🤣🤣
##### 마치며
어느겨울 갑작스레 떠난 여행에서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숙소에서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친절한 사장님 내외님의 환영과 함께 경주 여행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싶은 숙소입니다.
숙소 주변에도 이쁜 상점, 식당, 카페들이 많이 있으니 경주의 핫한곳들을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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